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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부드러운 고기빵(훌라이쉬케제)도

오븐에 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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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제와 전분을 넣지 않은

건강한 햄 소시지로 부대찌게도 만들어 팔고...

우미축산 그 경쟁력은?

(현재 일매출 150~200만원에 정육과

즉석육가공제품 판매비율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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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싸!!!

그런데 가게를 오픈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인근에 ms MART가 오픈했습니다.

​춘천 지역이 얼마나 크다고 5개의

ms MART가 동시에 오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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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같은 세일 전단지를 전 춘천지역에 뿌려서

새롭게 오픈한 저 뿐 아니라

기존의 정육점들을 문 닫을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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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미박 삼겹살이 100g당 970원,

국내산 생삼겹살이 100g당 970원,

국내산 생목살이 100g당 9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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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시기에 이런 가격으로 소매한다는것은

춘천에 있는 정육점은 모두 죽으라는 이야기밖에 안되는 것입니다.

아니 조그마한 춘천의 모든 정육점이

다 죽어나가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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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경우 돈 있는 자들의 횡포이지만 어쩔수 없이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것이 자본이 적은

영세상인들의 한계 아니겠습니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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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말 다행스럽게도 저에게는 대안이 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처럼 삼겹살, 목살등 구이용에만 중점을 두고

매출을 올리던 정육점이었더라면

꼼짝없이 문닫을 처지가 될 뻔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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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스럽게도 저는 로스용 즉 구이용의 한계를 내다보고

비선호 부위를 가지고

비싸게 팔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그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왔습니다.

그것도 먹기 간편하고, 건강하게, 맛있게,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만 알 수 있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분명 받을 수 있을텐데~ 

그래서 고민끝에 즉석육가공기술을

 배우고 나름대로 준비해왔습니다.

남들 다 싸게파는 후지등 뒷다리 부위를 가지고

햄도 만들고

소시지도 만들고

고기빵도 만들고

고기같지 않고 부드럽다보니 어르신들도 참 좋아하십니다.

이가 성치 않은 분들도 고기를 섭취해야 하는데

구운 고기는 뻣뻣하고 그래서 먹기 힘들었는데

고기빵 같은 것은 부드럽고

소화가 잘 돼서 나이 많은 분 들이 더 많이 찾곤 하십니다.

더군다나 제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팔다보니

방부제나 전분도 안넣어 아주 건강한 제품이라고

소문이 나서 손주들 먹일려고도 사가시곤 합니다.

아무튼 ms MART의 가격 세일 판촉으로 로스용의 판매는 줄어들었으나

 즉석 가공품의 판매가 늘어 타격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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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격을 후리는 그런 정육점이 없으면 좋겠지만

싸게만 파는 그런 이웃을 만날때면 저와같은 특단의 무기가 없다면

정말 대안이 없을것입니다.

 자금이 바닥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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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든간에 가격경쟁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방법과 기술이

 이번 기회에 검증이 된것같아 배운것이

허사가 아니구나 생각하며

가슴을 쓸어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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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경우가 가격 경쟁 때문에 애먹는

많은 정육점 사장님들에게 좋은 하나의 사례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