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버페스터"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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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2-28 12:14 조회44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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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토요일
드디어 "옥토버페스트" 축제장에 가는 날이 밝았습니다.
-매년 9월 세째주 토요일부터 10월 첫째 일요일까지
독일 뮨헨에서 열리는 Oktoberfest는 연인원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세계에서 이 축제를 즐기기 위해 온다 하네요.
1810년부터 시작된 옥토버페스트는
브라질의 리우 축제(리우 카니발),
일본의 삿포로 눈축제와 더불어 세계 3대 축제라고 합니다.
버스를 갈아타가며 지하철로 아욱스부룩 중앙역에 도착하여
뮨헨역까지 가는 기차를 탔습니다.
플랫폼에서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중에는 바이에른 전통
가죽반바지로 치장을 마치고 축제장으로 가는 모양이었습니다.
드디어 뮨헨중앙역에 도착하였습니다.
오후 2시까지 역전에서 다시 모이기로 하고
점심은 1인당 10유로씩 나누어 주고,
5인 1개조로 팀을 짜서 축제장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옥토버페스트를 알리는 아치가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관람객이 물밀듯이 몰려 들어가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뮨헨을 대표하는 6개의 맥주회사들이 대형 텐트를 마련하여
제일 큰 곳은 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슈파테너 브로이 텐트입니다.
텐트 안에는 발딛을 틈이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꽉차 있었습니다.
옥토버페스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다는
그릴학센이 여러대의 대형 오븐이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아우구스티너 브로이 텐트입니다.
역시 이른 시간인데도 앉을 데가 없군요 ㅠ
쇼텐하멜 스파텐 브로이입니다.
뢰벤브로이 텐트입니다.
맥주회사 6개의 텐트를 전부 들려보았으나
우리를 위한 자리는 없었습니다 ㅠㅠ
할 수 없이 타울라너 대형천막 옆에 "카스 운트 와인슈트벤"이라는
조그만 식당에 들어가 그 집에서 가장 비싼 음식을 시켰습니다.
소고기 안심스테이크와 돼지고기 안심 스테이크가 구운감자와
같이 맛있는 소스 위에서 식욕을 돋구고 있었습니다.
돌아나오는 길에 점점 불어나는 관람객 인파를 뚫고 아쉽지만...
날씨는 끝내줬습니다.
뮨헨 중앙역에 모두 모여 지하철(U-bahn)을 타고 시내 중심가
시청앞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6시반까지 자유시간이 주어졌지요.
오늘 저녁식사는 아욱스부룩 훌라이셔슐레(식육학교) 기숙사 바로 뒷편에 있는
하우스브로이 레스토랑에서 교감 마이스터와 함께 가졌습니다.
바텐 뒤편에 커다란 양조 탱크가 전시되어있군요.
식육학교 교감 마이스터의 나이는 29살, 내년 봄에 결혼할 예정이랍니다.
본래는 고등학교 선생님이었는데 이 식육산업에 뜻을 두고
메쯔거 마이스터가 되어 식육인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군요.
수공업 마이스터로서의 자부심과 직업의식에 관한 투철한
가치관을 지닌 전도 유망한 청년이었습니다.
생맥주 5리터짜리 한통과 뮨쉬너바이스부어스트,
브라트부어스트, 훌라이쉬케제,
칼브스슈니첼, 샐러드 등
고루 고루 메뉴를 시켜 맛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식품마이스터고등학교 이병대 교장선생님과
훌라이셔슐레 교감 마이스터는
한국의 어린 학생들을 올바른 식육인으로
육성해 내기위한 실습훈련 방안 등에 관하여
많은 의견들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하여 옥토버페스트 관람했던 10월의 첫주말 토요일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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