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직업학교-하이네 식육전문학교 방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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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12-28 13:50 조회44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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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에 설치된 유니트쿨러가 실습공간에만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고,
교육생쪽에는 따뜻하게 해주도록 설치되었다네요~
^^
^^
슐레에서 사용하는 복합향신료 및 식품첨가물입니다.
"반 헤쓰"라는 회사의 제품들인데 이 회사의 품질책임자가
이곳에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 제품들 역시 마이스터시험을 위해 만들어진
콜드 컷(프레스햄류)들 이었습니다.
판매등록을 하는 POS 교육도 이루어지는 모양입니다.
상품별 코드분류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마이스터린의 설명이 시작됩니다.
행정실장이 소개되고 이곳의 운영체계 등에대해 설명합니다.
마이스터린은 알고보니 저보다 바로 1년 전에
이 학교에서 마이스터가 된 분이랍니다.
저의 1년 선배인 셈이더군요.
독일의 직업교육제도에 관한 설명.
그룬트슐레(초등학교) 4학년 되면
자동적으로 반을 갈라주어
인문계 또는 직업학교 갈 학생들로 나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고,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담임선생님 한분이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니
누구보다 각 학생들의 적성과 학습능력 등을 잘 파악하고 있어
선생님이 권유를 하게 되고
이것을 독일 학부모들이 대부분 수긍하는 체계라는 것입니다.
직업학교에 진학할 친구들은 초등학교 9학년 마칠 때까지
보다 쉬운 내용의 학습과정과 인성교육을 받고,
졸업 후 진학하는 학교가
"베루프 슐레 (직업학교)인 것입니다.
직업학교 교육은 철저히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제도로서
일주일의 4일은 회사나 자영업소에서 직업훈련을 받고,
일주일 중 하루를 직업학교에 나와
이론교육을 받는 "듀얼시스템"이라 부릅니다.
직업학교의 담임 선생님 역시 한분이 반을 맡아 3년 과정을
모두 가르치게 되는데
이로써 한 사람의 직업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전문지식과
직업관을 올바로 세울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 합니다.
이를 위해 독일에서는 마이스터 자격을 취득하면
책임과 의무를 동시에 부여받게 되는데
그 하나가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역할을 스스로 업을 운영하며
감당하라는 독점적 영업허가 사항이고요,
다른 하나는 자기 분야의 레어링에(견습생)을 길러내야만 하는
의무조항이 첨부되어
실습훈련교사 자격증의 역할도 하게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이스터가 운영하는 메쯔거라이 사업장과 수공업회의소가
운영하는 직업학교
그리고 견습생을 배정하고
노동허가를 담당하는 노동청이
독일의 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주체가 되는 셈이지요.
독일 통일되기 전 서독의 메쯔거라이가
약 2만개소가 넘었다고 알고있고,
통일 후 동독의 메쯔거라이와 합치면
전체 몇 개소가 운영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
현재는 약 1만2천 개소 밖에는 없다 합니다.
통일 후 지난 25년 동안 EU의 경제통합이 있었고
대량생산하는 기업형 육가공회사들의
육제품들도 품질수준대비 가격이 비싸지 않아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메쯔거라이들이 경쟁력을 잃고
시장에서 퇴출되었다 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살아남은 메쯔거라이들은 차별화된
마이스터의 정성과 믿음으로
더욱 번성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즈음엔 대부분의 메쯔거라이가
레스토랑까지 운영하고,
캐터링 서비스나 파티서비스 등을 강화시켜 나가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한 노력으로 현재 독일 메쯔거라이
연평균 매출액이 1백만 유로(약 13억원),
평균종업원수가 7명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또다른 질문으로
과거엔 직업학교 3년 과정을 마치고
도제자격을 취득한 후에 현업에 취업을 하여
마이스터 밑에서 도제 수업기간 3~4년을
이수해야만 마이스터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을 부여했는데
요즘엔 도제자격을 취득하면 곧바로 마이스터시험 볼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고있다
그렇게 변화를 주게된 이유와
그렇게 배출된 마이스터들이 경험부족 으로 창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는 않은가? 에 대하여는
EU통합에 따른 결과로 인근 회원국가들에 비해
너무 높은 진입장벽이 처져있으니
이를 낮춰 달라는 요청에 의하여
도제수업기간을 생략하게 되었다고 하구요,
아무래도 독립적인 창업의 경우엔 경험부족으로
시행착오들을 겪는다 하는데
그동안 대부분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답니다.
대물림하는 경우엔 부모 자식간 의사소통의
문제를 제외하면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직업학교를 졸업한 도제들과
4년제 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의
초임 차이나 사회적 대우의 문제는 없는지 라는 질문에는
독일에선 4년제 대학을 나와 곧바로 취업하기가
쉽지는 않아 최소한 3~4년 이상을 아르바이트 생활을 해야 한답니다.
반면에 직업교육을 받고 마이스터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일자리가 넘쳐나는 실정이라고 하며,
마이스터로서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디플로마트들은 우선적으로 취업되는 경향이 있다 합니다.
따라서 일자리 창출에 관한 한 수공업자로서의
마이스터 자격을 취득하여 창업하는 길이
가장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택이 될 것이다 라는 설명이었습니다.
우리 한국사람들이 직업학교나 마이스터과정에 지원하는데
무슨 제약이 있는가 라는 질문에는
손사래를 치며 노 프로블램- 얼마든지 환영한다고 합니다.
직업학교 과정은 무상교육이며
실습훈련은 견습생으로서 보조금을 받으며 생활할 수 있는데
마이스터시험 준비과정은 자부담 원칙으로
5천유로 정도가 소요된다고 합니다.
기간은 3개월이고 숙식비가 별도랍니다.
그리고 가능한 한 독일어 수업 수강이 가능하여야 한다고 하네요.
이밖에도 많은 질문과 답변이 있었습니다.
일행들의 진지한 태도가 이곳 독일인들에게도
감동적이었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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