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해년 황금돼지의 해도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나라 안팍으로 어려운 일들이 첩첩산중 이었던 한해 였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훔메마이스터슐레에게는 꽤 유의미한 기록들을 생산해 낸 한해 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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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국방TV와 극한직업 프로에 슐레가 소개되어 메쯔거라이의 매출증대에 기여했던 바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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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산재되어있는 농협의 "축산물플라자" 경영개선 방안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를 수행하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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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말에는 졸업생으로 구성된 10개팀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3년마다 개최되는 국제식육박람회의 이벤트로서 독일식육인협회가 주관하는 "국제육가공품품질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하여 아욱스부룩에 위치한 식육학교 실습장을 빌려 모두 59품목의 육가공품을 제조하였었습니다.

5월6일부터 심사하기 시작한 경연에서 금메달 47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답니다. 독일 마이스터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매우 흥미롭고 우수한 제품들로서 자신들에게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켰다'라는 찬사를 듣기도 하였습니다. 훔메의 기술 수준을 본토에서 검증받았다는 자긍심을 갖기에 충분한 행사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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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는 '농장과 식탁'이라는 잡지사에서 주관한 "고기와 포럼"이 두차례 열려 '돼지 잡는 날의 축제'라는 주제로 특강과 시연행사를 가졌습니다. 우리나라의 식육즉석판매가공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하는 자리였었지요. 내년부터는 본격 시범사업으로 펼쳐나갈 모델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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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사랑말한우 숙성기술 연구과제에 참여하여 한우숙성에 관한 기술도 검증해 보고 있는 중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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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투자를 유치하여 숙성육 전문기업으로 "(주)훔메플라이셔라이"를 설립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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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4-H본부 지하에 있던 공동 제조장 휴먼메쯔거라이는 생산량의 증가와 주변 거주민들의 민원(훈연 연기) 등의 이유로 좀 더 넓은 장소를 얻어 양평공장으로 이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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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서 시행한 식육즉석판매가공업 페스티발에서 우수매장 10개점을 선정하는데 우리 훔메 졸업생 매장이 무려 7개소나 선정된 것입니다. 대상에서부터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까지 싹쓸다싶이 한 거죠.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식육즉석판매가공업으로 성공하려면 "훔메마이스터슐레"를 졸업해야만 할 것임이 입증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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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켜 보니 올 한해가 참으로 바쁘게 돌아간 듯 합니다. 이 모든 것이 교육생 여러분들이 간절함을 지닌 채 열정을 쏟아 부어주신 결과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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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메는 쉬지 않고 달려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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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는 저 멀리 울산에 있는 하우스맥주 브랜드 "트레비어"와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추진하기 위하여 협의 중에 있음도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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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여러분들도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는 더욱 희망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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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메는 늘 여러분들의 곁에 있겠습니다. 그동안의 수고로움들이 모여 커다란 경쟁력을 갖춘 모습으로 새로운 또 하나의 시작을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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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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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메마이스터슐레

교장 임 성 천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