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둘째날, Bratwurst, Bruewuerstchen, Imbis(즉석조리)메뉴들을 심사하였습니다.
Bratwurst 심사할 때는 하나는 길죽하게 잘라 내부의 기포 유무 등을 판정하고,
하나는 그릴기구에 노릇하게 구워 맛과 향의 신선함이나 조직감,
이취 여부 등의 완성도를 관능 평가합니다.
미국산 소가슴살을 염지하여 낮은 온도에서 스팀쿠킹한 것을 레토르트
파우치 포장한 제품도 출품되었네요.
심사결과는 금메달 이었습니다.
Bratwurst 및 Bratwurst braet 역시 출품되었군요.
제가 35년전 마이스터시험을 준비하던 프랑크푸르터 식육전문학교의
조교이셨던 분하고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해후.
감자퓨레와 사우어크라우트를 곁들인 뉴른베르거 밀키트가 출품되기도 하였습니다.
Bockwurst 자른 것을 브라운 소스에 담가 밀키트로 만들었군요.
임비스 메뉴를 심사했던 평점표 입니다.
외관과 조직감, 내용물의 비율 및 맛과 향 등을 종합적으로 판정하여
미흡하거나 부족한 항목에 대하여 감점과 가중치를 감안한 점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무결점인 경우 금메달, 50점 만점에 49~45점은 은메달, 44~40점은 동메달을
그자리에서 판정합니다.
둘째날은 조금 일찍 끝나 4시쯤 호텔로 돌아 왔습니다.
독일식육인협회 임원이신 슈토츠 박사님을 모시고
한국식당 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답니다.
지난 2019 IFFA 육가공품 품질경연대회에 훔메교육생팀 10명이 참가하여
준비과정에서부터 심사결과 금메달 사냥하던 장면들,
그리고 틈틈히 여행했던 일정 모두를 기록한 앨범의 독일어 버전을
박사님께 선물하였습니다.
아마도 매우 대견해 하고, 자랑스러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올해에도 코로나19 사태만 아니였으면 17명이나 참가하여 또
금메달 왕창 따내었을텐데 하며 몹시 아쉬어 하기도 하였습니다.
다음 2025년 IFFA 에는 더많은 참가자들이 도전하는 대회가 되길 바래봅니다.